토션빔 서스펜션에 대해 알아볼까요?
1. 정의
자동차의 바퀴와 자동차 차체를 연결시켜주는 현가장치의 한 종류입니다. 자동차 바퀴에 연결된 트레일링 암이 탄성력(비틀림 탄성)을 가진 일자형 바 혹은 빔에 연결된 구조를 의미합니다. 트레일링 암과 함께 사각형을 구성하여 자동차의 하중을 지지하게 됩니다. 쉽게 말해서 좌우 바퀴가 연결되어서 작동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2. 장점
일단 구조가 단순하기 때문에 제작단가가 저렴합니다. 그리고 단순한 구조와 연결되기 때문에 많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노면이 고르지 못해 좌우로 흔들리거나 혹은 급격한 코너를 돌 때 원심력 때문에 기울어지는 현상인 롤링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는 토션빔이 비틀림 탄성을 가졌기 때문에 가능한 일인데 각자 독립되어 차체와 연결되어 있는 독립현가장치에 비해 토션이 있기 때문입니다.
3. 단점
롤링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어디까지나 자동차의 입장에서의 이야기이고 실제로 타는 사람 입장에서는 거동이 급격하게 변하는 현상이 발생하여 승차감이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처럼 요철이 많은 나라에서는 뒷좌석에 앉은 사람이 토션빔 서스펜션이 적용된 차량을 탑승했을 때 붕 뜨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는 바퀴가 접지력을 잃고 공중에 뜬다는 소리이지요. 또한 자동차는 각 바퀴의 직진성이 중요한데 이걸 잡아주는 작업인 얼라이먼트작업에서도 조정작업의 자율도가 떨어집니다. 일단 빔이 탄성한도를 넘어서 비틀려졌다면 이는 이미 영구적인 손상을 입은 것이기 때문에 서스펜션을 통째로 교체해야 합니다.
4. 적용
싸고 경제적인 차량인 경차, 소형차, 준중형차, 소형 suv 등에 많이 적용되는 편입니다. 중형차 이하에서는 거의 토션빔 서스펜션 구조를 사용한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르노 sm6는 중형임에도 불구하고 토션빔을 적용하여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토션빔 구조에 굉장히 민감하신 분들이 많은데요, 실제로 요새 나오는 토션빔은 잘 포장된 도로에서 멀티링크와 큰 승차감 차이가 없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성능적인 측면과 더불어 심리적인 요인과 결합되어 토션빔=승차감 하락으로 인식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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